냥냥이님, 미선씨, 윤경씨, 우진님, 아영씨, 남이씨까지 모두 7분이 스터디를 진행. 오늘 아티클은 먼저.. 커피전쟁.
스타벅스가 지난 10년간의 성공 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 창업자인 슐츠 회장은 사실 2000년부터 2선으로 후퇴한 상태인데, 스터박스의 어려움은 다음 몇가지 사실에서 증명된다.
먼저 수익감소가 계속되면서 주가가 40% 넘게 빠졌고 (2007년). 이로 인해 영입 CEO를 물러나게 했고, 하루에 5개씩 늘리던 점포 확장 중단을 검토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스타벅스는 연달아 커피가격을 인상하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큰 타격은 소비자 리포트 잡지에서 전문점인 스타벅스의 커피가 맥도널드의 커피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슐츠 회장이 현업 복귀를 선언했다. 그럼, 스타벅스가 겪는 어려움은 왜 발생했는가?
먼저, 강력한 경쟁자의 등장이다. 맥도널드, 던킨 등이 스타벅스가 절대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커피시장을 노리고 계속해서 뛰어들고 있는데. 이들이 저가에 비교적 괜찮은 맛의 커피를 내놓으니 소비자들이 그쪽으로 쏠리는 것. 문제는.. 맥도널드 등에 비해 스타벅스의 강점으로 꼽혔던, 스타벅스만의 독특한 문화, 분위기 등이 계속된 확장으로 회석되고 있다는 것. 사실, 어떤 의미에서 스타벅스는 이미 맥도널드와 그다지 다를 바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 반면, 커피맛은 슐츠 회장의 고백대로 기계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월등히 나은 맛을 보여주지 못했고.. 개인적으로는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역시 과거의 친절함이랄까 개인개인을 상대하는 세렴됨을 보여주지 못했는지도…
물론, 스타벅스의 수익성 악화에는 기본적으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도 한몫한다. 커피 원두 가격 오르지, 원자재 나를 운송비 오르지, 설탕, 우유값 오르지.. 하다보니 스타벅스의 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반면 경기가 악화되니 가격을 더 올렸다가 경쟁자들에게 손님을 빼앗길 판에 이르른 것.
그럼, 스타벅스가 나아갈 길은?
토론에서는 먼저 스타벅스가 미국 시장에서의 지나친 확장전략은 삼가고, 해외시장에서의 확장은 계속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기본으로 돌아가서 커피 맛 자체를 좋게 해서 고객 세분화를 하고 핵심 커피 매니아층을 유지해야만 한다는 의견도. 다소 엉뚱하지만, 스타벅스 기업 자체가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아서 다각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고.. 재미있었던 것은 한해 150만원 이상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아니 마셨던) 로열 고객이 우리 스터디 멤버 중 두 분이나 계셨다는 것 (세분인가 ^^;;)
아티클 중 기억에 남는 두 문장 슐츠 회장 왈 "지난 10년간.. 우리가 스타벅스의 독특함을 계속 희석시켜왔는지도 (watering)" 기자 왈 "부디, 더 나은 라떼가 이기게 하소서 (may the best latte win!"
두번째 아티클은 지난 해 말 다뤘던 soverign wealth fund (국부 펀드) 얘기.
지난 주 한국의 KIC를 비롯 중동, 아시아 여러 국부펀드가 시티은행과 메릴린치에 자금을 투여했다는 소식에 중동 아시아 지역의 국부펀드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소버린 웰스 펀드는 100% 국가가 운영하는 펀드로, 중국의 CIC, 싱가폴의 GIC, 브루나이 펀드 등이 대표적인데.. 그 근본적인 생성요인은 2가지 정도.
먼저.. 50년대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에서 비롯된 자원펀드형. 한정된.. 고갈이 예상되는 자원을 갖고 있는 국가에서 그 자원을 팔아 남긴 이득을 기반으로 펀드를 조성. 자원은 없어지만 펀드를 후세를 위해 남긴다는.. 중동국가의 펀드들, 노르웨이 펀드, 알라스카 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또 한 형태는 과거 90년대 후반 외환위기를 겪은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의 외환시장 방어를 위해 달러, 유로 등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 외환보유고가 과다하게 되면서.. 게다가 달러가격이 계속 하락하니.. 이 외환을 펀드 형태로 굴려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것들이 있다. 싱가폴 GIC, 중국 CIC, 한국 KIC가 모두 이 형태에 속한다.
과거 SK 사태에 관여했던 소버린은.. 그냥 회사이름이고 ^^;
여러 종류의 펀드가 있겠는데.. 규모대로 쭈욱 보면.. 일단 캘리포니아 연기금 펀드와 같은 펜션 펀드. 국민연금 등 연금을 굴리는 펀드. 헤지펀드는 뭐, 그야말로 수단과 방법을
작년 말에 이 문제를 다룰 때만 해도 상당히 방어적인 입장에서 해외 국부펀드의 국내 시장 유입을 경계하고 차단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었는데… 몇 달도 안되어서 바로 우리나라가 역으로 이 논리에 공격을 당하게 생겼다 ^^;;
그런만큼.. 국부펀드에 대해서 상당히 우호적으로 토론분위기가 흘러가기도 했는데.. 굳이 국부 펀드의 부작용으로 공격을 한다면..
항만, 국방산업, 통신 등 기간산업에 해외 국가가 소유한 펀드의 자본이 유입되면.. 전쟁 등 위기상황에서, 혹은 테러 등에서 자국민을 보호하기 어렵고.. 또, 전략적 목적으로 국내 공장 등을 해외로 돌리는 결정을 하면 국부유출의 위험도 있다 등등..
그런데.. 토론 중 마지막으로 냥냥이님이 하신 말처럼.. 만약 프랑스, 독일 국가의 국부펀드가 메릴린치나 시티은행에 돈을 빌려줬어도 이렇게 호들갑이었을까?
결국, 아시아, 중동 지역에 대한 뿌리깊은 무시와 멸시 때문에 다시 이렇게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어찌 되었든 아티클에 나온 내용대로 21세기의 주인공은 헤지펀드의 운용자가 아니라.. 소버린 웰스 펀드의 에이전트이렷다.
원본 위치 <http://www.economist.com/opinion/PrinterFriendly.cfm?story_id=105338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