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도스 in(
로도스 공항에 도착했다. 가이드북에는 비행기 도착시간에 맞춰 시내로 가는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고 했는데... 택시밖에는 없었다.
12유로.. 비싸다고 생각해서 타지 않았다. 12시30분쯤 도착해서.. 여기저기 물어보니 시내라고 가는 버스가 한참 걸어가면 있다고 한다.
공항에서 나와 왼쪽으로 5분쯤.. 버스정류장 앞에서 한참 기다리는데.. 우리와 같이 공항에서 나온 한 부자는 길을 건너서 버스를 타고 간다.
헉.. 혹시 저것이? 길가는 차를 잡고 물어보니 길을 건너야 한단다..
길 건너니
택시가 한대 서더니 시내까지 깎아줄테니까 타라고 한다.. 하우머치? 10유로. 오케이..
벤츠택시안에서 이것저것 택시기사의 말을 들었다. 로도스도 아름다운 섬인데 왜 바로 가느냐.. 터키와 그리스와의 관계 등등..
올드타운으로 가자고 했는데.. 바로 옆에 항구가 있는게 보여 표를 끊으러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냥 내렸다. 짐이 무거워서 일단 페리표를 끊어야겠다.
한...참을 걸어서.. 물어물어 가니 마르마리스행 표를 끊는 곳이 보인다. 편도에 30유로..*2. 카드로 계산했는데.. 세금은 현금으로 내야 한다고 한다.
일단 짐을 맡기고 배를 채우러 올드타운으로 들어갔다.
로도스는 중세시대 성 요한 기사단이 점령했던 곳이라 그리스에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유럽의 성곽이 견고하게 쌓아져있는데.. 상당히 보존이 잘되어 있다.
마르마리스 관련 가이드북에 보니 투르크에서 성 요한 기사단에 대비하려고 20만명을 마르마리스에 주둔시켰다고 한다. 그러니..
배고파 죽겠다는 지연이를 데리고 길가에 있는 음식점에 그냥 들어갔다.
오물렛 하나와 스파게티, 콜라 하나.. 흠 생각보다 비싸다. 16.5 유로. 고추장에 발라 먹었다.
스트로 베리 아이스크림 하나 먹었다 (1.5유로)
대충 올드타운내 여기저기 거리를 거닐어본다. 산토리니와는 또 다른 특이한 분위기..
재미있는 건.. 지연이가 양산을 쓰고 다니는게 신기했는지.. 어떤 외국인이 지연이를 찍겠다고 했다. ^_^ 지연이는 잡지에 나갈지도 모른다며 좋아한다.. "봐봐.. 정말로 대낮에 우산을 쓰고 다니는 동양인이 있어" 이거 아닐까? ^_^;;
대충 구경하다 보니
로도스시로 가기까지는 길게 늘어진 해변이 있는데... 바다색깔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아마 산호초때문인 듯 한데.. 꼭 물감을 뿌려놓은 듯 한 색깔.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다..
그래서.. 로도스성 앞에 있는 작은 해변으로 갔다